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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챌린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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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아카데미에 들어온지도 2개월이 다되어간다. 적응하느라 정신 없었던 시기가 지나고 이제는 어느정도 적응이 끝난 것 같다. 이제는 오히려 오랜만에 집에 갔을 때 어색한 기분마저 든다. 룸메 없이는 살 수 없는 몸이 돼버렸어

아카데미 생활은 나름 만족하고 있다. 처음 아카데미를 올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다만 처음 생각했던 것 만큼 내가 집중력 있게 나아가지 못했던 것 같다.

두번째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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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첫번째 챌린지는 보이지도 않는데 두번째 챌린지 회고부터 시작할까?

우선 첫번째 챌린지는 2주동안 진행하는 짧은 챌린지였다. 심지어는 개발 자체를 지양하는 분위기였다. 때문에 첫번째 챌린지는 아카데미에서 앞으로 진행하게 될 프로젝트들을 맛보는 느낌이라고 받아들여졌다. 실제로 짧은 기간이였지만 재미있게 챌린지를 진행할 수 있었고, 앞으로 이곳에서의 챌린지들이 어느정도 머릿속에 들어왔다.

두번째 챌린지는 개인 챌린지였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C1에서 했던 아이디어를 가지고 멘토님들이 몇개를 뽑아서 우리가 직접 구현해 내는 챌린지였다. 때문에 나는 이번 C2를 앞으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 개인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챌린지라고 생각했다.

나만의 목표

이 챌린지를 진행하기 전 내가 얻고자 하는 두가지 목표를 세웠다.

팀 협업 프로세스를 경험해 보자.

아카데미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 열정이 넘치고 실력적으로 뛰어나신 분들이다. 당연히 현업에서 종사하시거나 관련된 일을 하다가 오신 분들도 다수 존재한다. 하지만 나는 전공자 중에서도 프로젝트 경험이 많지 않고, 비교적 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이번 챌린지에서 이러한 약점을 보안하고자 혼자서라도 최대한 팀 협업 프로세스를 경험하면서 개발해보고 싶었다. 말은 거창하지만 간단하다. 규칙을 가지고 깃허브를 이용하고, 프론트엔드와 백엔드가 협업한다고 생각하고 문서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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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지만 데이터베이스 다이어그램을 작성하고 API 명세를 작성하는 등 혼자서라도 프로세스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노력했다. 중간중간 힘든점이 있었다. 우선 이렇게 하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고, 이렇게 혼자하는게 도움이 될까? 하는 의문도 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고, 아직까지는 답을 얻지 못한 것 같다. 추후에 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내가 해왔던 작업이 훌륭한 밑거름이 될지 아니면 잘못된 곳을 파고 있었던건지 어느정도는 알 수 있을 것 같다.

오버 엔지니어링을 해보자

많은 개발자들은 오버 엔지니어링을 경계한다. 하지만 어느정도의 오버 엔지니어링을 해보지 않고 오버 엔지니어링의 정도를 알 수 있는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몇번의 코드리뷰를 받을 때 이런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 “여기서 이 기술을 왜 적용했어요? 제가 볼땐 불필요해보여요” 그럼 항상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다.

아직 사용해보지도 않았는데 필요 없는지 어떻게 알아?

때문에 이번 챌린지에서는 직접 오버엔지니어링을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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